XXX홀릭 18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클램프의 작품들은 항상 다 그렇지만 마무리가 약하다. 첫 시작은 좋은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뒤죽박죽이 되면서 끝은 처음만큼 좋지가 않다. 이러니 일부에서 그림만 예쁘다는 소리를 듣는것도 이해가 된다. 클램프의 작품을 많이 봤지만 내 생각에도 스토리의 힘이 좀 딸리는것 같다. 물론 그림이야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정말 예쁜 책이다. 한장 한장이 그냥 화보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멋진 그림이라 만화책이라는게 정말 눈을 황홀하게 해주는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책인데 말이다. 소재도 좋고 시작도 좋고 중간까지도 어느정도 괜찮은데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횡설수설이고 다른 작품에 나오는 캐릭터가 겹쳐서 나오고 해서 좀 이상하게 마무리가 된다. 이 책에서도 보면 내가 보지않는 다른 작품속의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물론 안봐도 작품의 이해에 큰 무리가 있지는 않지만 그런게 연결되서 나오면 그걸 알아야되나 싶기도 해서 별로 좋지가 않단 말이다. 사라진 유키씨를 기다리며 홀로 살고있는 와타누키를 보니 참 안타깝다. 다른 분의 평에보니 다음 권이면 완결이라고 나오던데 와타누키가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하기사 지난 세월이 너무 길어서 이제 그 가게를 그만둔다고 해도 뭘 해야될까 싶다. 세상 천지에 아는 사람이 다섯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나는 행복한 얘기가 좋은데 뒤로 갈수록 주인공들이 불쌍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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