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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 토리빵 5. 30일간의 파리지앵 놀이 

토리빵이야 말로 요즘 완전히 푹 빠져있는 만화다. 바로 앞에는 심야식당, 그 앞에는 요츠바였는데 그 둘이 요즘 신간이 빨리 나오지 않다보니 빨리 출간되고 있는 토리빵이 완소 목록 1위로 올라서고 말았다. 보면 볼수록 참 재미도 있고 마음에 든다. 물론 직접 살아보면야 그렇게 좋기야 하겠냐만은 그저 보는것만으로도 빙긋이 웃음이 나오는게 너무 좋다. 요즘 회사 생활이 재미가 없다보니 하아~~~하는 한숨과 함께 이렇게 살아봤으면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30일간의 파리지앵 놀이는 완전히 실패다. 이런 책인줄은 몰랐거늘. 파리 여행기인줄 알고 샀는데 내용도 적고 그림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실제 여행가서 쓰이는 책보다 여행 에세이를 더 좋아하는지라 그렇게 생각하고 샀는데 이건 뭐, 글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몇 줄 안되는 내용마저도 너무 빈약해서 읽을게 없다. 그렇다고 스노우캣의 파리 이야기처럼 그림이 마음에 드는것도 아니다. 스노우캣의 파리도 글이 없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림이 너무 좋아서 아무 불만이 없었는데 내용이 다 그림인데 그림이 하나도 마음에 안드니 말 할 필요도 없이 책이 마음에 안들수 밖에...내용도 처음부터 끝까지 파리 너무 좋아~~라는 마치 소녀풍의 감상이 전부다. 그건 나도 알거든 이라고 말해주고 싶은 심정이다. 분명히 미리보기를 보고 보관함에 담아둔 책인데 우찌 이런일이... 

 

 

 

 

 

 

 

 

너무너무 그만두고 싶다. 이미 마음을 정리한터라 집중이 되지 않고 일도 하기 싫고 참 불편하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중얼중얼 그만두고 싶다고 혼잣말을 하고 있다. 참 마음을 다스리는게 이렇게 어려워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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