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오전에는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 

오늘의 책 : 유코의 지름길 

책 표지나 줄거리 설명, 리뷰들을 봤을때 내가 무척 좋아하는 내용의 집합체라고 생각되어 샀는데 별반 재미가 없다. 골동품상이라든가 잡화점 좋아하고 특이한 사람들도 좋아하고 느릿한 삶을 사는 사람들의 얘기도 좋아하는데 이 책은 그게 다 모여있는데 재미가 없다. 등장인물중 한 명이 주인공에게 흐릿한 배경같은 사람이라고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 책 자체가 바로 그런 느낌이 나는것 같다. 뭔가 흐릿하니 얘기가 없다고나 할까. 아무 이유도 없이 골동품점 2층으로 굴러 들어온 주인공. 역시나 별반 이유도 없이 떠나려고 하더니 그나마 떠나지도 못하고 다시 일한다. 모든것이 흐릿하니 부산 사투리로 하자면 뭔가 시부직~~~하니 하려다 마는 그런 분위기다. 대체적으로 내용이 시시했다. 

 

 

 

 

 

 

 

 

결재일이라 돈 지급하고 전표정리하고 나니 하루가 다 갔다. 일이 하기 싫어서 조금씩 미루다 보니 이것저것 조금씩 뭔가 쌓이는 기분이다. 옆에 앉아있는 두 놈도 꼴보기 싫고. 화학물질 유통량 조사가 말일까지인데 아직도 하고 있다. 다른 일도 없는 놈이 뭐한다고 아직도 못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다른 일하면서도 다 했었는데. 뭐 하나 제대로 하지도 않지만 아무도 뭘 시키지도 않는다. 참, 누구는 은숟가락을 물고 태어난다더니만은 팔자 좋은 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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