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겁나 좋으나 황사가 엄청 심함 

오늘의 책 : 로마 서브 로사 2 

내일 우리 회사는 안쉬는데 나는 그냥 하루 월차 써서 쉬기로 했다. 사장은 그냥 쉬어도 된댔는데 곽차장이 기어코사 월차로 해야된다면서 세우길래 치사하고 더러워서 그러라고 했다. 에이~좁쌀 반 톨도 안되는 자식같으니라고. 그만둬봤자 별 수없이 딴 직장 다녀야 되지만 이런때는 진짜 더럽고 치사하다 싶은게 당장 그만두고 싶다. 휴우~~내년도 그만둔다고 결정한후부터 모든게 싫다.  

로마 서브 로사 2를 읽었다. 다 좋은데 탐정이 제대로 된 추리를 못한다. 나는 멋진 추리력으로 짠하고 범인을 밝혀내는 탐정이 좋은데. 이 사람은 도시 제대로 된 추리를 못하고 헤매다 만다. 결국은 다 해결된기는 하지만 너무 아쉽단 말이야. 로마 시대의 작품을 읽을때면 러시아 작품을 읽을때랑 똑같은 느낌이 든다. 이름이 너무 길고 너무 어렵다. 적어놓지 않으면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그나마도 비슷한 이름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대충 외워서는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 도대체 사람 이름을 왜 이렇게 길고 복잡하게 지었을까? 그래도 재미없는 책은 아니라서 오후 나절을 퍽 즐겁게 읽으면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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