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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수 없는 죽음 ㅣ 수키 스택하우스 시리즈 6
샬레인 해리스 지음, 송경아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수키가 왜 사람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지, 초자연적인 존재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가 뭔지, 갑자기 멋진 요정대모를 가지게 된 연유가 무엇인지가 한 방에 밝혀진다. 텔레파시 능력을 제외하면 그저 평범하고 무난했던 수키의 인생에 어느날 갑자기 들어온 뱀파이어 빌. 그리고 연이어지는 수피들과의 관계들로 고생했던 나날들이 다 빌 때문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첫 원인 제공자는 바로 사촌인 해들리였다. 그녀가 수키에 대한 얘기를 뱀파이어 여왕에게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치면서 이 모든 고난이 시작된 것. 수키로써는 정말 안된일이긴 하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빌이 나타나기 전의 인생도 꼭 행복하다고만은 하기 힘들다. 할머니와 같이 평온하게 살고 있기는 했지만 친구도 없고 애인도 없고 사회생활 자체가 거의 없는 수준이었으니. 그렇다고 지금처럼 다치고 찔리고 맞고 하는 생활이 좋다고 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할머니님은 결국 수키보다 먼저 돌아가실 분인데 수키가 혼자 생활하는것보다는 누구라도 있어야 할테고 말이다. 에릭은 자기가 수키에게 끌리는 이유가 따로 있는게 은근히 좋은 모양이지만 꼭 그런 문제만은 아닌것 같다. 수키도 여전히 에릭에게 약간 끌리고 있는것 같은데 어쨌든 전편에서 처음 등장한 호랑이 인간이랑 사귀게 된다. 이 멋진 새 남자친구가 수키의 인생을 좀 더 행복하게 해줄지, 수키에게 큰 상처를 준 빌을 다시 만나게 될지, 애매모호한 관계인 에릭과 잘될지, 또 다른 새 남자가 나올지 다음 편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