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페리온
댄 시먼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8월
평점 :
품절


히페리온이라는 행성이 있다. 이 행성에는 반엔트로피장에 의해 시간을 역행해서 존재하는 거대한 시설물이 있는데 이곳을 누가 무슨 목적으로 언제 지었는지 아무도 모른다. 시간을 역행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연대 측정을 할 수가 없지만 아마도 수십만년 후에 지어질 것으로 추측된다. 즉 미래에서 과거로 오고있는것이다. 그 시간의 무덤 근처에는 칼날과 강철로 이루어진 괴물이 사는데 그들을 슈라이크라 부르며 숭배하는 슈라이크 교단이 존재한다. 아무도 모르는 이유로 존재하는 이 유적은 두 적대세력에게 중요한 곳으로 떠오르고 이 곳을 중심으로 전쟁이 발발한다. 전설에는 시간의 무덤이 열릴때 일곱명의 순례자가 찾아가 소원을 빌면 한 명의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한다. 전쟁을 앞두고 슈라이크 교단에서는 순례자를 모집하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일곱명의 사람이 선택된다. 전설이 맞다면 한 명은 소원을 이룰것이고 나머지는 죽을것이다. 시간의 무덤에 도착하기 전에 자신들이 그곳으로 가는 이유와 사연을 공유하자는 제안이 나오고 전쟁의 여파로 혼란스러운 여행을 계속하며 일곱명은 각장의 사연을 풀어놓는다. 그러던중 한 명이 실종되고 그의 사연만을 듣지 못한채 여섯명은 각각의 사연을 가지고 시간의 무덤앞에 선다.  

그리고.....그리고......얘기는 여기서 끝이다. 후편이 기다리고 있단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도 안하고 서론만 늘어놓은채 책은 끝인거다. 작가가 쓰는 중도 아니고 이미 완결이 나와있는 책인데 같이 안내고 따로 내다니. 이런 거 정말 싫다. 웬만하면 같이 내는게 예의아닌가 싶은데 나만의 생각인가 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