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빵 1
토리노 난코 지음, 이혁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회사 생활을 하다 그만두고 만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작가분이다. 심야식당의 작가분도 이런 케이슨데 은근히 이런 분들의 작품이 내공이 깊다. 물론 그림은 그다지 예쁘지 않지만 내용이 팍 와 닿는게 정말 재미있다. 시골 마을에 살다보니 계절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철새들이 온다. 가을, 겨울이면 이런 새들에게 모이를 주고 있는데 그러면서 관찰한 새들의 생활상을 보여준다. 그림의 정교함으로 따지자면 실제 새처럼 잘 그린건 아니지만 내용이 정말 죽여준다. 특히나 백조한테 모이주는 부분에서는 빵 터졌다. 얼마나 웃기던지. 정말 유쾌한 만화다. 옛날에 이마 이치코님의 문조님과 나를 보면서 새도 은근히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보다 더 재미있다. 물론 새의 아름다움으로는 이마 이치코님의 만화가 한 수 위지만 유머와 재치는 이 책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강력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