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비 

오늘의 책 : 페리고르의 중매쟁이 

어찌보면 한심한 사람들의 별볼일 없는 사랑 얘긴데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보다보니 푹 빠져서 읽었다. 조금만 시골 마을. 한평생 살던대로만 살던 순박한 사람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저마다의 매력과 사정들이 있다. 러브스토리이긴 하지만 전혀 사랑스럽지 않은 사랑 얘기들. 사람사는게 다 이런거지 싶은 얘긴데 의외로 웃기고 재밌었다. 얘기가 재치있고 유머러스해서 한심함이 한심하지 않게 느껴진달까.  26년째 한여자를 짝사랑하면서 말도 못하는 주제에 중매쟁이 노릇을 해보겠다는 주인공이 어찌나 우스운지. 큰 기대없이 본 작품인데 제법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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