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의 악마라는 제목에 걸맞게 각각의 사건에 범인이 있다. 외딴섬 퍼즐에서 친하게 지내던 사촌들과 언니의 죽음에서 큰 충격을 받은 마리아는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방황하며 지낸다. 친구를 만나러 간 시골마을에서 우연히 들른 예술가 마을의 세상과 격리된 생활에 매력을 느낀 마리아는 그곳에서 나오지 않으려 하고 걱정된 부모님의 부탁으로 추리소설 연구회 일동이 마리아를 찾으러 간다. 사실 마리아는 세상으로 나가는것이 두려워서 핑계를 대면서 그곳에 숨어있는 중이었다. 강제로 잡혀있는것도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오해가 생겨 기사라 마을의 사람들이 마리아를 만나게 해주지 않자 정말 무슨 일이 생겼나 싶어 일동은 걱정이 된다. 결국 강제잠입을 시도하고 나머지 세명은 마을로 다시 쫓겨나지만 에가미 부장은 무사히 잠입해서 마리아를 만나고 오해를 푼다. 그날밤 폭우로 마쓰모리 마을은 산사태로 외부와 단절되고 기사라 마을은 다리가 떠내려가서 두 곳이 다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각각의 마을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추리소설 연구회의 명예를 걸고 이 사건을 풀 수 있을지..고군분투하는 다섯 명의 추리소설 연구회의 건투를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