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고 몹시 추움 

오늘의 책 : 행복한 책읽기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와 모든 책은 헌 책이다는 다른 책에서 추천하길래 산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샀을때는 이 책을 추천한 책이 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이런 사람의 마음에 든 책이라면 내 마음에도 들거라고 생각해서 산 것이다. 그리고......두 권 다 마음에 아주 안든다.....아주.....아주...... 

특히나 정가로 산 책이라 더 마음에 안든다고 생각하는 내 자신이 참 속물스럽게 느껴저서 더 마음에 안든다. 이 두 권의 책이 마음에 안 드는 이유는 내게 아무 쓸모가 없는데다 내용까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행복한 책읽기는 책에 대한 책이다. 이런 책을 살때는 내가 보지 못한 책 중 정말 좋은 책을 소개해줄거라는 기대가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설령 내가 좋아하지 않은 장르라 보지 않을 책이라 하더라도 이런 내용이구나 하는 지식을 얻을수 있다는 점과 이 사람은 이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는 나와는 다른 관점을 알수 있기 때문에 본다. 근데 행복한 책읽기에 나오는 책의 거의 전부가 내가 싫어하는 책일뿐더러 대다수가 시(!!!)다. 나는 시에는 전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기때문에 이 책이 참을수 없이 지루하게 느껴졌다. 시는 내가 유일하게 읽지 않는 글이다. 더구나 책에 대한 평보다는 책을 쓴 작가에 대한 평이 더 많고 사람 이름이 엄청나게 많이 나와서 사람 이름을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나로서는 읽는게 참으로 고역이었다. 모든 책은 헌책이다를 읽을때는 그 문체가 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물론 내용도 부산에 사는 내게는 별반 쓸모가 없는 서울에 있는 헌책방에 대한 내용이었다. 나는 이 책이 헌 책에 대한 책인줄 알고 샀는데 서울에 있는 헌책방만 주구장창 소개하고 있어서 대실망을 했었는데 행복한 책읽는 시를 너무 많이 소개하고 있어서 실망이다.  

이 책을 소개받은 책을 읽었는때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기에 그 저자가 마음에 든 책이라면 틀림없이 내 마음에도 들거라고 철썩같이 믿고 샀건만은.....쓰디쓴 실망의 기운만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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