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찰리와 롤라 시리즈 - 있잖아, 그건 내 책이야. 난 학교 가기 싫어.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 

찰리와 롤라는 워낙 시리즈도 많고 유명하길래 두 권만 사봤는데 제일 문제는 두 권이 책 사이즈가 다르다. T^T  이런 식으로 책을 내면 같은 책꽂이에 두기 힘들잖아요~~~~출판사 분들이 이런 점도 좀 고려해주면 좋겠다. 좁은 책꽂이에 최대한 많이 넣으려면 같은 사이즈끼리 넣고 위에도 올려야 되는데 이렇게 사이즈가 다르면 곤란한데...동화니까 내용은 작지만 찰리와 롤라가 너무 귀여웠다. 어린 동생의 말도 안되는 소리에도 일일이 답해주는 오빠가 참 좋았다. 저런 오빠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실제 저런 오빠가 몇이나 있을까 싶지만. 그림이 아주 특이하고 글자도 독특하게 배열되어 있어서 아주 귀여웠다. 애들이 좋아할것 같았다.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요는 아마존의 눈물이 하도 인기가 많길래 촬영 뒷 얘기는 어땠는가 해서 사 본 책이다. 일행중 유일한 여자 조연출인 김민아씨가 쓴 책인데 앞부분은 북극이 눈물을 촬영할때의 이야기고 뒷부분은 아마존의 눈물을 촬영할때의 얘기였다. 솔직히 아직 아마존의 눈물을 보지도 못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얘기로 볼때 다큐멘터리는 아주 감동적이었던거 같은데 책은 아니올시다다.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깊이가 없다. 그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일뿐이고 그마저도 시시하다. 다큐멘터리를 찍다보면 기다리는 시간이 아주 많고 그 시간들이 지루한것은 안봐도 비디오다. 그 내용을 책으로 만들어 팔아먹으려면 그저 시시하다고 적지말고 뭔가 좀 다른것을 보여줘야 하는게 아닐까 싶은데...손에 든지 두시간만에 홀랑 다 읽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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