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고 추움 

오늘의 책 : 펠리시티의 요정 이야기 1, 3, 4, 5 

가끔 이유없이 동화책이 무지무지 사고 싶을때가 있다. 약간 병적이다 싶을 정도로. 그렇게 사서 읽고나서 다음에 다시 읽으려면 아무래도 재미가 없다. 어쨌든 동화니까. 책장이 비좁다고 느끼지만 웬지 동화책은 중고로 팔지 않고 끼고 있다 또 다시 갑작스런 발작처럼 친한 동생들에게 아이들 주라며 나눠준다. 그리고 두어달 후면 땅을 치고 후회를 한다. 알면서도 못고치는 병이다. 왜 이렇게 가끔 동화책이 미친듯이 사고 싶은지 모르겠다. 요즘 갑자기 팝업북에 꽂혔다. 너무 사고싶다. 결국 사고 말았다. 여러 종류의 책을 샀는데 로버트 사부다의 책은 책이라기보다 작품 수준이다. 애들이 가지고 놀기는 좀 무리고 오히려 어른이 감상용이나 수집용으로 사기에 더 어울릴 수준인것같다. 나니아 연대기를 샀는데 책이 너무 복잡해서 펼때는 그냥 펴졌는데 접히지가 않아서 고생했다. 너무 어린 수준이 아닌가 싶었지만 펠리시티의 요정이야기를 기어이 샀는데 참 마음에 들었다. 팝업북이라기에 아주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책인데 아이들이 가지고 놀기에는 오히려 이쪽이 더 좋을것 같았다. 너무 대단하고 복잡한건 가지고 놀기는 무리였다. 펠리시티 시리즈는 단순했지만 구석구석 숨어있는걸 꺼내보는 재미도 있고 단순하지만 재미있게 가지고 놀수 있는 구조라서 마음에 들었다. 이렇게 좋은 책을 어린 시절에 못보고 지금에야 보다니...너무 억울하다. 

 

 

 

 

 

 

웬일인지 2권이 빠지고 없다. 이왕이면 다 모으고 싶은데...왜 빠졌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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