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고 포근한 날씨 

오늘의 책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과학을 조금 읽다가 너무 졸려서 이 책으로 바꿨다. 두껍고 어려운 책일수록 한꺼번에 읽는게 오히려 이해도 쉽게 읽기 쉬운데 끊어 읽기 시작했더니 끝도 없이 늘어진다. 분발해야겠다. 재테크라든가 경제관련책을 잘 안보는 편인데 이 작가님 책중 의사 생활에 대한 것을 읽어본터라 경제관련서는 내용이 어떨까 싶어서 샀는데 마음에 든다. 역시나 사람이 다르다고나 할까. 흔히 재테크 잘하는 법에 대한 책을 나는 한번도 믿은적이 없다. 처세술이니 성공하는 부자의 7가지 비법이니 하는 책들도 다 마찬가지다. 성공의 비법은 나도 잘 안다. 운과 노력과 실력이다. 기본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죽도록 노력해야 하고 거기에 실력도 있어야 하고 마지막으로 운이 있어야 한다. 노력만 있으면 먹고는 산다. 거기에 실력이 더해지만 좀 잘 먹고 살고 운까지 좋으면 부자되는거다. 그걸 무슨 큰 비법이나 있는것처럼 확대포장하는거 나는 진짜 싫어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참으로 솔직하다. 사실 없는 사람이 돈벌기 힘들다. 그런 사람들에게 재테크가 무슨 만병통치약처럼 만연한 요즘 풍토가 난 참 싫다. 주식해서 돈 번 사람은 거의 없는데 사람들은 자신만은 성공할줄 안다. 그러다 빚까지 지고. 부동산도 마찬가지다. 그거해서 돈 번 사람 정말 적은데. 전문가도 아니고 남는 시간에 책 몇권보고 공부하는걸로 성공하겠다니 말도 안되는 소린데...공부한다고 성공할꺼면 경영학과 교수들이 왜 교수하겠나. 부동산, 주식으로 성공하는 비법을 왜 가르쳐준단 말인가. 나혼자 잘먹고 잘살아야지. 이 책은 그런 허례허식을 딱 집어줘서 너무 마음에 든다. 재테크로 실패할 확류리 더 높다고 확실하게 말해주는게 참 좋았다. 시골의사의 이름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느꼈다. 본디부터 재테크에 소질도 없다고 생각했고 관심 가져본적도 없지만 더더욱이나 그 세계에 눈돌리지 말아야겠다고 말이다. 힘들더라도 죽는날까지 일하는 것말고는 내가 가진 재주로는 별 수가 없는것 같다. 그런 현실이 속 쓰리지않는건 아니다. 난들 부자가 왜 싫겠는가. 허나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가는 가랑이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자신의 그릇을 정확히 아는거야 말로 행복의 첫걸음이다. 그런 생각하면서도 한숨도 나오는게 사람 마음이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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