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약간 흐리고 습기찬 날씨 

오늘의 책 :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대박. 진짜 재미있다.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고른 책인데 이렇게 내용이 좋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내가 싫어하는 서간체인데도 그걸 무시할만큼 재미있다. 요근래 책을 제목만 보고 막 사다보니 시덥잖은 책도 참 많이 봤는데 정말 재미있다. 올해 본 책중 최고로 꼽아도 손색이 없겠다. 유쾌하고 상쾌하고 유머러스하고... 요즘 회사가 너무 번잡하고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약간 우울했는데 그런 기분을 잠시나마 일시에 날려준 책이다. 나름 최고점인 별 넷을 줬다. 나는 아직은 별 다섯을 준 적이 없다. 그건 어느날 정말 이 책이 내 인생 최고의 책이야! 라고 외칠 책이 나올지도 모르기때문에 남겨둔 자리다. 현재 내 인생 최고의 책은 반지의 제왕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 반지의 제왕을 제치고 이 책이 내게 최고야! 라고 할 책이 나타날지도 모르지 않나. 그때를 위해서 웬지 별 다섯은 남겨두고 싶다. 여러권에게 최고점을 주면 값어치가 떨어지는것 같아서 진짜 나를 홀딱 반하게 할 미래의 책을 위해서 별 다섯은 고이 모셔두고 싶다...웬지 아무 책(은 아니지만)에게나 별 다섯을 주는게 좀 아깝다.  

 

 

 

 

 

 

 

 

볼 책을 산더미처럼 쌓아두고는 중고샵이니 팝업북이니 보러 돌아다닌다고 컴퓨터 앞에만 앉아있다. 정신차려~~~라고 스스로에게 외치고 싶지만 너무 재미있다. 아무래도 책쇼핑에 중독된것 같다. 특히나 안사려고 한 동화책이랑 비싸기가 하늘을 찌르는 팝업북이 너무 너무 너무 사고싶다. 아우~~~팝업북 사고 싶어. 동화책도 사고 싶어. 아~~동화책을 마음껏 사고싶어서 애가 필요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정말 미쳤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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