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아침에 비오다 갬. 웬지 덥다. 

오늘의 책 : 신부 이야기 

정말 마음에 드는 만화다. 내용도 좋고 그림도 섬세하고. 섬세함. 이거야 말로 이 작가의 장점인거 같다. 배경 하나하나의 섬세함이 말할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다. 단지 배경에 불과한 기둥과 벽과 융단에 이렇게 애정을 쏟을수 있다니. 사랑스러운 어린 부부와 대가족이 사는 이야기가 볼수록 정겹다. 극중 손님으로 나오는 스미스씨가 다른 마을로 떠나면서 다음 편부터는 또다른 가족이야기가 등장할거 같다. 이번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두근거리는 작품이다. 

날씨도 약간 덥고 웬지 집중이 되지 않는 하루다. 책이 너무 많아서 어느 것부터 볼까하다나 집어든 책이 너무 지루해서 보다말고 다른 책을 집어들었는데 이건 또 너무 가벼워서 좀 보다 또 다른 책을 골랐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너무 신파. 이것도 저것도 다 지금 기분에는 읽고싶지 않은 책이라는 느낌에 앞부분만 뒤적뒤적하다 시간을 보냈다. 본디 한 권을 잡으면 끝까지 독파하는 타입인데 골라든 책마다 웬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2시가 되니 사장이 퇴근하라기에 집에왔다. 청소 좀 하고 날씨가 아직 좀 덥지만 여름 옷 집어넣고 겨울 옷의 일부를 꺼냈다. 아직 반팔을 다 집어넣기에는 좀 그래서 반만 정리했더니 하다만것 같아서 하지말것 싶었다. 뒹굴거리다 엄마랑 나가서 샤브를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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