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유리문 안에서. 밧사로드1,2 . 서점 숲의 아카리5. 절대마녀 10,11,12. 팥경단과 찹쌀떡2 

유리문 안에서는 유명한 일본 작가 소세키가 죽기 일년전에 쓴 얘기라기에 뭔가 싶어서 봤는데 흘러간 지난 얘기나 이러저러한 신변 잡기만 적혀있고 정작 자신의 병에 대해서는 딱히 쓴 얘기가 없다. 죽기 일년 전에 쓴 책이라서 뭔가 생의 마지막을 정리한다던가 죽음에 대한 얘기를 한다던가하는걸 기대하고 샀는데 별로 그런쪽이 아니다. 자신의 작품을 읽고 찾아온 사람이라든가 글을 청하는 이상한 사람, 손님들에 대한 얘기. 키우던 개, 고양이 얘기. 그리고 과거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 기대한거랑 달라서인지 큰 재미가 없었다. 사실 나쓰메 소세키라는 작가의 이름을 전혀 모르고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읽었을때는 진짜 재미있게 소설을 봤는데 그 작가가 일본에서 얼마나 유명한지와 나는 고양이로소이다가 얼마나 유명한 작품인지 알고나서 다시 보니 재미가 없었다. 내가 옛날에 그렇게 재미있게 본 그 작품이 맞나싶을 정도로 시시하게 느껴지고 주인공이 보기 싫게 느껴졌다. 작가의 이름에 눌려서인지 세월이 지나서 내가 변해서인지...안타까운 일이다. 

요즘들어 만화책을 잘 사지 않았다. 내가 사고 싶어하는 호러나 판타지쪽의 새 만화가 잘 없고 이미 나온것은 뒷 권이 나오지 않아서 잘 사지 않았는데 문득 너무 만화가 보고 싶었다. 뒤지고 뒤져서 내 취향일것같은 밧사로드를 샀는데 재미있다. 요즘 흡혈귀가 만화, 영화, 드라마에 너무 많이 등장해서 약간 시시하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다. 뒷권도 당장 신청했다. 서점 숲의 아키리는 재미있는 부분도 있지만 시시한 부분도 많아서 이제 그만 살까 싶었는데 그래도...싶은 마음에 5권을 구입했다. 보니 또 그럭저럭 잔 재미가 있어서 좀 더 사봐야겠다. 절대 마녀가 완결이 났기에 마지막까지 다 구입을 했다. 문제는 9권이 품절이 됬다는것.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품절이란 말인가. 할 수 없이 9권빼고 나머지를 다 구입했다. 대충 훓어보니 재미는 있는데 시작에 비해서 약간 시시하게 끝나는것 같은 분위기다. 언제 한번 서점으로 9권을 사러 나가야겠다. 팥경단과 찹쌀떡 2권은 이로써 완결이란다. 하긴 나로써도 더 길게 이어갈 작품이 아니다 싶은 느낌이 들었다. 적당한 부분에서 잘 끝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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