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내려올 때 보았네
첨 들어보는 이름이네 싶었는데 여러 책을 번역하는 등 작품이 많은 작가분이다. 이상하게 나는 내용은 잘 외우는데 명사를 잘 못외운다. 제목, 사람이름, 부제등등. 책의 내용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데 제목이나 작가이름은 아무리 기억해 두려고 해도 머리속에서 슥~하고 사라져 버리기 일쑤다. 그러다 보니 순전히 제목이 주는 느낌이나 책 내용 설명만 보고 책을 사는데 이 책도 작가 서문이 마음에 들어서 샀다. 제목만으로는 무얼 말하는지 통 모르겠다 싶었는데 내용은 참 좋았다. 찬찬히 볼 수 있는 잔재미가 있는 책이다. 요즘들어 원체 많은 책을 쌓아놓고 읽다보니 뭘 읽어도 약간 심드렁할때가 있다. 과유불급이라더니....넘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것같다. 책 쇼핑을 약간 자제하고 읽는데 힘을 쏟아야겠다. 그런데 이런 다짐이 또 몇 번째인지...
일이 밀리고 있다. 부지런히 하는데 웬지 자꾸 전화나 팩스같은 잡무가 생겨서 마감을 할수가 없다. 본래 잡무란게 시간은 많이 걸리고 표는 안나는 일들인지라 하루종일 바쁘기만 하고 정작 표나게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 어서 빨리 8월 마감을 지어야 되는데...
엄마가 여행을 가셨다. 내가 늦게 퇴근해서 그 사이 영이가 울 강지들이랑 있어주기로 했는데 방울이가 사고쳤다. 산책시켜준다고 데리고 나갔더니 흥분해서는 냅다 달려서 딴 강아지한테 덤비려다 그 개 주인 발을 문것이다. 심하게 다친것은 아니지만 이빨에 긇혀서 피가 났단다. 아줌마가 5만원만 달라고해서 걍 영이가 5만원주고 끝냈다. 이 놈이 정말 큰일내겠다. 이제 두 놈 이름을 바꿔야겠다. 순이는 말썽이고 방울이는 사건으로. 소소한 말썽은 사실 순이가 많이 저지르는데 정작 큰 사건은 방울이가 친다. 으이그~~못된 것들. 저녁으로 이마트 초밥을 사갔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이 없었다. 살면서 그렇게 맛없는건 처음인것같다. 내가 참 웬만하면 잘 먹는 편인데...다시는 이마트에서 그런거 사먹지 말아야겠다. 딴게 없어서 라면 끓여먹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