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음 

오늘의 책 : 책, 세상을 탐하다 

실패다. 요 근래 책에 대한 책을 많이 사게됬는데 영 아닌게 더 많은데도 이상하게 사는걸 멈출수가 없어서 계속 사게된다. 이 책도 그러다 샀는데 실망이다. 너무 재미없고 지루하다. 유명한 소설가나 학자등이 책에 대한 예찬을 적은 글들을 모은건데 너무 지나치게 책에 대한 칭찬 일색이라서 읽다보니 지루하다. 게다가 누가 편집을 한건지 모르겠는데 내용이 세 페이지밖에 안되는데 그 중간에 사진을 왜 끼워넣는지 모르겠다. 내용을 잃다 다음 페이지에 사진과 설명이 나오면 그걸 일어야 되고 그러다보면 읽던 내용을 잃어버리게되서 연결해서 읽기위해서 다시 한 번 페이지를 넘겨보지 않으면 안된다. 잊지않고 끝부분을 기억하고 있더라도 흐름이 끊기기는 마찬가지다. 사진에도 집중할수 없고 본문에도 집중할수 없고. 본문이 끝난 다음에 사진을 넣으면 될텐데...더구나 본문이 많다면 모를까 1사람당 서너페이지 정도인데 그 중간에 왜 뜬금없이 사진을 넣는지..나는 이런류의 편집이 참 거슬린다. 사진이 주목적이 아닌 이상은 본문의 맨 마지막에 사진을 넣는게 내용을 읽는데 방해가 안될텐데하고 항상 생각하는데 의외로 많은 책들이 본문의 중간에 사진을 끼워넣는다. 심지어 몇페이지씩 넣는 책도 있다. 편집자들이 볼때는 그런게 방해가 안되나. 나는 항상 읽다가 중간에 든 사진을 보면 글의 맥이 끊기는데하고 생각을 했는데 말이다. 내용도 너무 짧아서 큰 울림도 없고 게다가 전부 독서에 대한 찬양일색에 마음에 안드는 편집까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었다. 

 

 

 

 

 

 

 

며칠만에 출근을 했더니 정신이 없다. 더구나 어제 늦게 자는 바람에 약간 머리도 아프고 환절기에 따른 비염으로 콧물은 쉴새없이 나오고... 별 큰 일도 없이 이런저런 잡무를 하고 전화를 받고 정리를 좀 하자 하루가 다 갔다. 순이가 오늘 드디어 중성화 수술을 했다. 병원에 갔더니 겁에 질려서 우리도 못알아보고 멍하니 있는 모습을 보니 불쌍하고 안되고...울이는 마취가 덜 풀려서 집에도 못오고 하루 입원했어야했는데 순이는 그러지는 않아서 데리고 집에 왔다. 마취가 풀리니 꼼지락대기는 하는데 계속 토하고 안절부절을 못해서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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