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덥다 

오늘의 책 : 네 남자를 믿지 말라. 

네 가족을 믿지말라의 속편. 전편에서 엉망인 생활을 거의 추스리고 사립탐정으로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한 이자벨. 그런데 갑자기 주위에서 일어난 이상현상에 본능적인 호기심으로 사건을 파고든다. 갑자기 채식에 운동을 시작한 아빠. 밤마다 나가는데다 이상하게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오빠에게 날카롭게 구는 엄마. 연락이 되지않는 패트라에 일도 나가지 않고 티비앞에서 술만 퍼는 오빠. 거기에 더해 갑자기 옆집에 이사온 존 브라운이라는 너무 평범한 이름의 어딘가 수상한 남자. 별일이 아니라면 아니지만 일단 한번 꽂히면 정신을 못차리는 이자벨은 기어코사 이 모든 사건을 밝혀내고 말겠다며 기염을 통한다. 가족이 관련된 사건은 진상을 밝히는데 성공했지만 옆집 남자의 정체를 밝히는데는 실패한 이자벨은 접근금지 명령에 체포까지 당하면서도 그이 정체를 밝히겠다며 성화다. 다들 그냥 내버려두라는데 자신은 절대 그럴수 없다는 그녀. 어찌보면 우습지만 또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남의 일이라고 다 내버려두기만 하면 세상이 어찌될까 싶기도 하다. 어딘가에 적당한 절충안이 있겠지만 그런건 나의 일이고 자신의 일은 진실을 밝히는거라고 굳게 믿고 있는 이자벨이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우습기도 하다. 다행히도 헨리라는 좋은 남자를 만나서 잘될것 같기도 한데 너무 다른 두 사람이라서 앞으로 어찌될지 궁금하다. 그토록 싫어하던 오빠와 비슷한 이미지인 모범생인 헨리와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사춘기 소녀마냥 천방지축인 이자벨. 이 둘이 과연 잘될수 있을지...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진짜 있을까 싶을 정도로 특이한 사람들로 뭉친 이 가족의 일상이 즐겁기만 하다. 

 

 

 

 

 

 

 

 

말일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전표정리등을 하다보니 하루가 거의 다 갔다. 저녁에 엄마랑 대패삼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거의 다 먹고 일어서려는데 영이가 오는 바람에 너무 많이 먹었다. 일찍 오든가 오지 말든가..왜 꼭 다 먹고 일어서려는데 오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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