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삼색 고양이 홈즈의 추리 ㅣ 삼색 고양이 홈즈 시리즈
아카가와 지로 지음, 정태원 옮김 / 태동출판사 / 2010년 7월

아직 이 책을 사지도 않았는데 이 리뷰를 쓰는 이유는 내가 예전에 이 책을 샀었기 때문이다.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보고(그때는 삼색고양이가 아니라 얼룩고양이 홈즈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당시 나와있던 4권을 다 구해서 읽었다. 근데 그러더니 절판이 되더란 말이다. 이렇게 재미있는데 절판되다니 하면서 안타까워했는데 다시 나온다니 너무너무 반갑다. 이 책에서는 얼룩고양이 홈즈가 처음 등장하는 작품이다. 부모님을 읽고 여동생과 둘이서 살고있는 가타야마. 아버님의 뒤를 이어서 형사가 되긴했지만 소심하고 어리바리한데다 여자 앞에만 서면 어쩔줄을 몰라하는 전혀 형사답지 않은 형사다. 자신도 과연 제대로 된 형사가 될수 있을까 하고 있지만 말이다. 그런 가타야마에게 운명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바로 여대생들과 관련된 매춘사건으로 찾아간 여대에서 만남 삼색고양이 홈즈다. 원래 홈즈는 그 여대의 학과장이 기르던 고양이인데 매춘사건과 관련해서 학과장이 살해된 후 가타야마를 마음에 들어해서 그를 택한다. 진짜다. 가타야마는 사실 기를 생각이 없었지만 죽은 학과장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게해준 가타야마를 마음에 들어한 홈즈가 자기 마음대로 가타야마를 선택해버린 것이다. 어리바리 형사와 똑똑한 고양이 홈즈. 이 두 콤비는 힘을 합쳐 살인사건을 해결하고 처음에는 거부하던 가타야마를 결국 홈즈와 같이 살게된다는 해피엔딩이 기다리고있는(물론 도중에 해피하지 않은 많은 사건이 가타야마와 여동생을 기다리고 있다) 작품이다. 아버지의 유언으로 얼떨결에 형사가 되버린 가타야마와 그의 똑부러지는 여동생과 홈즈. 이 세 커플의 앞에서 많은 사건들이 기다리고 있다. 아아~몇년이나 지나서 이제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한편 은근히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다시 나와줘서 너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