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많이 더움 

잠이 와서 아침나절을 골골대다가 오후에는 엔도 슈사쿠의 유모아 극장을 봤다. 이 작가의 다른 책으로 행복해지는 법이라는 책을 봤는데 솔직히 별 재미가 없었다. 행복해지는 법이야 사람마다 다 다른법인데 남이 이러니 저러니 하라는대로 해봤자 별 수가 없는 문제다. 작가 소개를 보니 일본내에서는 아주 유명한 작가였다. 첫 책은 별로지만 딴 책은 어떤가 싶어서 알아보니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용들의 소설이었다. 그 중에 제일 괜찮아 보이는 유모아 극장으로 샀는데 솔직히 별로다. 책이 형편없지는 않았다. 그럭저럭 읽은만은 한 책이었는데 중요한 점은 유모아라는데 있다. 내가 알기로 유모아라는건 재미있다는 뜻이고 여기서 재미는 우습거나 유쾌해야 한다는 뜻이다. 근데 책이 하나도 우습지가 않다. 도대체 유머가 어디에 있다는 건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혹시나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어리석은 짓을 보면서 웃는걸 보고 유머라고 하는건가? 유명한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말하기는 좀 그렇기는 한데 대실망이다. 차라리 제목을 다른걸로 했으면 훨씬 나았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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