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진짜 어둡고 비가 많이 온 하루다 

아침부터 우울하다. 날이 너무 어두워서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은데다 어제 마신 술로 약간 나른하기까지해서 정말 너무 일이 하기 싫었다. 회사에 오기도 싫었고. 아침에 설렁설렁 시간때우다 11시쯤에 정신차리고 주간 마감을 마쳐서 결재를 올렸다. 오후에는 카프카 살인사건을 읽었는데 주인공이 너무 구질하게 나온다. 능력있고 당당한 여잔데 속은 곪아터졌다고 할까...여자가 주인공인 사건은 이런 타입이 많다. 겉으로는 멋지지만 속으로는 온갖 고민에 남자에...개인적으로 카프카도 싫어하는데. 순전히 표지가 예뻐서 산 책이다. 추리소설인데 추리는 별로 안나오고 개인적인 연애사와 고민이 더 많이 나온다. 안그래도 날씨가 우중충해서 기분 나쁜데 여주인공까지 우중충하게 나오다니.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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