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많이 덥지는 않았다.
내일 올줄 알았던 사장이 오늘 왔다. 다 정리해놔서 별 상관은 없었지만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 오전에 거래처에 전화를 돌리고 할 일을 정리했다. 오후에 기나긴 순간과 배오울프를 읽었다. 둘 다 실망이다. 특히 베오울프는 왜 샀을까싶다. 너무 재미없고 지루했다. 어쩜 이렇게 별 내용이 없는지. 말이 신화지 한마디로 아빠! 날 왜 낳았어요!! 가 이 소설의 주제다. 참으로 우습기도 하지. 기나긴 순간은 이와 손톱에 비하면 시시했다. 정통파 추리소설이라기는 뭐하고 스릴러 정도되는데 기대보다는 실망스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