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 탐정 1 - 고대인의 지팡이 해골 탐정 1
데릭 랜디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리틀북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여기 탐정이 한 명 있다. 키 크고, 날씬하고, 유머감각 넘치고, 싸움도 잘하고, 총도 잘쏘고, 덤으로 마법도 부릴줄 아는데다 정의감에 넘치기까지 하는 완벽한 탐정이다. 단 해골이라는 점만 빼면 말이다.  

배경은 드레스덴 파일이라는 미드를 아시는가 보르겠는데 그곳과 비슷하다. 일반인들은 모르는 마법의 세계가 존재하는데 그 세계에서는 선과 악의 협정이 체결되었고 위원회에서 그들을 감시한다는 뭐 그런 설정 말이다. 내용도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주인공이 해리 드레스덴보다 좀더 유쾌하고 멋지다. 해골임에도 말이다. 아니 오히려 해골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에서 벗어서 좀 더 쿨할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린이용 판타지답게 어린 여자애가 주인공이다. 삼촌의 장례식에서 알게된 해골탐정과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얽히게 되어 미약한 힘이나마 세계종말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결국 그 뒷세계와 인연을 맺게 된다는 해리포터 이후로(이전에도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워낙 해리포터의 인상이 막강해서 모든 책이 다 해리포터 이후인것같다) 심심찮게 많은 책에서 써먹는 설정이지만 세상사야 워낙 거기서 거기니까. 주인공 여자애의 시크한 성격과 해골탐정의 쿨한 유쾌함이 어우려진 한 편의 만담같은 판타지 어드벤처 스릴러 소설. 요근래 본 판타지물 중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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