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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네코 4
쿠루네코 야마토 글.그림, 박지선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주운 고양이들을 입양시키시 위해 어영부영 시작했다는 이 시리즈가 벌써 4권째다. 정말 줄기차게 1년에 한번씩은 아기 고양이들을 주워오고야 만다는 이 대단한 자매. 올해도 역시나 대나무밭(?)에서 다섯마리 아기냥이를 줍고 말았다. 어리고 약한 두 생명을 눈물속에 떠나보내고 남은 세마리는 무사히 건강하게 자라서 각지로 입양을 갔다. 그리고 여전히 쿠루네코네를 지키고 있는 다섯마리 냥이들도 여전하다. 몽상은 여전히 괴팍하고 뽀꼬는 여전히 겁이 많고 두 남자애는 여전히 개구쟁이다. 발이 차가워서 화장실까지 전력질주하는 녀석. 평소 먹지않던 사료를 먹다 딱 걸린 몽상. 엄마의 무릎과 어깨에 딱 매달려서 내려오지 않는 몽상과 뽀꼬. 닭가슴살에 너무나 행복해하는 다섯 냥이들. 신간이 나올때마다 속표지에 나오는 다섯냥이들의 사진은 여전히 똑같지만 나이는 한 살씩 더해간다. 쿠루네코가 계속 연재된다면 언제가 다섯냥이들이 하나씩 둘씩 무지개 다리를 건너갈지도 모른다. 냥이들의 나이를 세다가 문뜩 든 이 생각에 약간 슬펐지만 어쩔수 없는 자연의 순리다. 그 동안이라도 쿠루네코네 다섯냥이의 즐거운 삶이 계속되길 바란다. 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