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약간 흐리고 더운 날씨
그닥 할 일도 없고 해서 이런 저런 잡무를 처리한 후에 데이타 정리를 좀 했다. 여전히 정액권이 남아있어서 오래된 자료를 좀 지우고 새로운 자료를 받고 안본거 좀 보고 등등등. 오후에는 닐 게이먼의 네버웨어를 보다 퇴근했다. 엄마가 미장원에서 쓰던 책장을 새로 정리하자고 해서 책장놓을 자리 뒤의 벽에 벽지 바르고 책장 바닥이 상해서 여기도 새로 산 벽지로 정리하고 옆에 있던 스티커 자국은 꽃무늬로 가리고 청소 좀 하고나니 저녁 8시. 씻고 저녁먹고 약간 졸다 깨서 Bones를 드디어 다 봤다. NCIS를 좀 보다 잤는데 결말이 영 마음에 안든다. 미드 상반기 시즌이 다 끝났다. 상반기에 주로 내가 좋아하는 형사물이 많다. CSI, Bones, NCIS, Without a trace등등. 그런데 마지막이 다 마음에 안든다. CSI 라스베가스 편은 랭스턴 박사가 연쇄살인범의 공격에 쓰러지고 마이애미편은 팀원들이 원인모를 이유로 의식불명에 뉴욕편에서는 대니의 집에 범인이 들어와서 딸을 위협하는데서 끝났다. Bones에서는 팀원들이 다 흩어지고 NCIS에서는 깁스의 옛 범행이 밝혀지고(아내와 딸을 죽인 살인자를 죽인 이 사건,진짜 오래도 우려먹는다) Without a trace에서는 잭이랑 사만다가 또! 헤어진다. 에잉~끝이 다 마음에 안든다. 게다가 이렇게 끝내면 다음 시즌까지 기다려야되는데 문제는 이것들이 이러다 다음 시즌 안하는수도 있다는 점이다. 미드는 이런 점이 정말 마음에 안든다. 혼자서 투덜투덜하다가 새벽 2시쯤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