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 맑지만 여전히 바람이 많이 분다. 5월말치고는 날씨가 많이 쌀쌀하다. 

전날 술을 마신데다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났다. 오후에 일어나서 라면에 밥 말아먹고 강지들 산책시키고 영화 보고있는데 엄마가 친구들이랑 저녁 먹으러 간다길래 농땡이치며 누워있다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밤 9시 이렇게 허무할수가. 다시 강지들 산책시키고 저녁먹고나니 엄마가 오셨다. 엄마랑 그날 마지막 산책을 시키고 청소를 시작했다. 요즘 강지들이 털이 빠지는 시기인지라 청소를 해도 털이 많이 날린다. 게다가 솔직히 내 머리카락도 장난 아니다. 머리가 길다보니 몇 개만 보여도 엄청 많은듯 느껴진다. 쓰레기통 다 비우고 이불 털고(밤 12시에! 누가 볼까 무서웠다) 쓸고 닦고 목욕하고 나오니 새벽 1시다. 낮잠을 너무 자서 잠이 오지 않아서 미드 Doctor Who를 봤다. 사실 다 본거고 딱히 한번 더 보고 싶은건 아닌데 몇 편정도 5시즌이랑 연결된게 있는데 설렁설렁 봤더니 기억이 안나서 그 부분만 다시 찾아본다는게 그냥 다 보고 말았다. 다 보고 영화 몇 편을 보고 지우고 하다보니 또다시 새벽 5시. 얼마 전 외장하드가 날아가면서 모아놓은 미드랑 영화를 다 날렸다. 속상하고 아까운 맘에 안그러겠다고 굳게 맹세해놓고는 아이팝 정액권을 사고야 말았다. 사실 좋아하는 미드가 몇 편 안되서 정액권까지 안사고 무료로 받아도 다 받을수 있는데 괜히 날아갔다고 생각하니 속이 상해서 샀더니 역시나 날짜는 아직 20일이나 남았는데 더 받을게 없다. 출근해서 일해야 하는 날인데 해뜨는걸 보고 자는둥 마는둥 누웠다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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