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멋대로 함선 디오티마 1
권교정 지음 / 길찾기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내 이 작가에게 빠지지않도록 그토록 주의하고 있었건만은....기어코서 이 그물에 걸리고야 말았다. 이 작품은 내가 거의 7~8년쯤 전에 모 잡지에서 연재하고 있던걸 봤던 작품이다.(정확한 년도는 기억이 안나는데 한 6년에서 10년사이인것 같다) 그 잡지의 폐간과 더불어 이리 옮기고 저리 옮기고 끊겼다 어쨌다 하길래 안보고 있던 작품인데 청년 데트의 모험을 시작으로 이 작가분의 작품을 기어코 시작하고야 말았다. 왜 안보려고 했냐고? 재미가 없냐고? 아니다. 교님은 우리나라 작가분들중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중 한 분이고 작품도 정말 재미있다. 문제는 작업속도가 정말~~ 정~~~~말~~~~~느리다는 점이다. 활동한지가 몇 년짼데 나온 작품의 수를 한번 헤아려보시라. 것두 초반에는 좀 활발하시더니 요즘들어 더하다. 훗~ 이 작품만 해도 그렇다. 세월로만 따지면 벌써 완결을 봐도 봤어야 하는 작품인데 내가 근 7~8년전에 본 그때 그 스토리에서 별로 더 나아간게 없다. 하지만 다시 봐도 역시나 재미있다. 단행본으로써의 소장가치도 충분하다고 본다. 표지. 책의 재질. 스토리 등등. 다 좋다. 문제는 역시나 속도. 나는 작가분이 지나치게 길게 호흡을 잡고 책을 안내셨으면 좋겠다. 궁금하기도 하고 기다리기도 지루하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기다리다 지겨워서 걍 작품에 흥미가 떨어지는 수도 있고. 그래서 교님의 작품을 다 좋아하면서도 이 작가분을 멀리하고 있었던건데 청년 데트의 모험이 너무 좋아서 그만....내심 기적이 일어나서 교님이 빨리빨리 그려주길 기대하며 주저리주저리 리뷰를 빙자한 잡설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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