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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 - 간바라 메구미의 첫 번째 모험 ㅣ 간바라 메구미 (노블마인) 1
온다 리쿠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있습니다.
악평을 용서해주길 바란다. 사실 그렇게까지 나쁜 작품은 아닌데 내 생각과 너무 다른데다 미스터리랑 군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그만 너무 큰 실망을 느껴버렸다. 더군다나 일본사람이 주인공인데 왜 미군이 등장하고 난리란 말인가. 표지에 나오는 안경낀 남자가 주인공인 간바라 메구미인줄 알았는데 책의 내용상으로 볼때 메구미의 친구인것 같다. 설명에 나오는 주인공 남자랑은 전혀 이미지가 다르다. 첫째로 책 소개로 상상한 것과 내용자체가 너무나도 느낌이 달라서 깜짝 놀랐다. 계곡으로 둘러싸인 황야의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흰 건물. 온통 미로로 이루어져 있다는 이 건물에는 들어가는 사람들이 종종 실종된다는 전설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메구미로부터 이 유적의 유래를 한번 추적해보지 않겠냐는 뜬금없는 제의를 받고 이라크 근처의 어느 나라로 가게되는데 이 시점부터가 뭔가 내 생각과 달라진게 고고학자라든가 그런게 아니라 엄청난 규모의 군대와 대량의 자본이 움직이는 제약회사가 연관되어있는것이다. 거기다 결말도 참 실망스러운게 물론 설명되지 않은 환상이 나오기는 하지만 결국은 군대가 모든 일의 원흉이라니 너무나도 실망스럽다. 군대와 돈, 살인이라. 미스터리라기엔 약하고 추리소설이랄수도 없는 애매한 영역에 결말까지 시시하다니. 이제 정말 온다 리쿠의 작품은 그만둬야겠다. 처음에는 괜찮아서 마구 읽었는데 가면 갈수록 작품이 하나같이 끝이 다 마음에 안든다. 고작 생각한게 군대냐~~~~라고 마구 고함을 지르고 싶은 심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