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첫부분에 해당하는 유년시절과 아이시절을 읽은 느낌은 정말 느낌표가 너무 많다이다. 감성과 느낌과 탄성이 너무 많아서 넘쳐흐르는 듯한 느낌, 그런 부담스러움이 약간 싫었다. 더구나 시대가 일제시대부터 해방기 6.25에 걸쳐서 있는데 이 시기가 환희와 탄성을 자아내는 시대는 아니지 않는가. 물론 노교수께서 일생을 걸친 독서의 즐거움을 쓰시다보니 그 중 자신에게 행복한 기억, 좋은 기억만을 빼내서 쓰신걸 알고있다. 그래도 약간 세상만사 이렇게 마냥 좋을수만은 없는데 싶은건 나의 청개구리 기질때문일까. 책읽기의 즐거움이야 나역시 익히 알고있다. 그러니 이 책을 읽고 시간들여 리뷰를 쓰는것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지나치게 많은 느낌표와 넘쳐흐르는 찬사, 감탄은 마치 크림빵에서 크림만 쏙빼먹는것처럼 약간의 거북스러움을 느끼게 한다. 고로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은 느낌표가 너무 많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