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녀딸의 부엌에서 글쓰기
차유진 지음.그림.사진 / 모요사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책과 음식, 술이라면 사죽을 못쓰는터라 이 책을 넙죽 구입했다. 책 속에 음식이 나오는 부분이 한 꼭지 나오고 그 음식과 책에 대한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놓은 책이다. 챕터의 마지막에는 그 음식의 레시피도 나와있어 책을 읽다 못견디게 먹고싶어진다면 한번쯤 만들어 볼수도 있으리라. 책에 대한 이야기도 좋고 음식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솔직히 나랑은 코드가 좀 안맞았다. 그녀가 소개하는 책의 이야기는 대부분이 힘든 삶에서 한순간 음식이 주는 위로를 담고있는데 그렇다보니 소개하는 책의 대부분이 힘들고 팍팍한 삶을 보내고 있는 내용이 주다. 세어 보니 소개되어있는 책중에 70%쯤을 읽었는데 그중 1/3정도만 내가 좋아하는 책이고 나머지는 그닥 좋아하지 않는책. 읽지 않은 책도 줄거리 소개로 볼때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니었다. 소위 말하면 그녀와 나는 코드가 안맞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책을 꼭 내가 읽겠다 생각하지 않고 그녀가 소개해주는 부분만 읽고 그 부분에서 음식이 차지하는 의미만을 느끼기에는 괜찮은 책이다. 뒤에 소개해주는 레시피도 마음에 들고 말이다. 굳이 이 책에 소개된 책을 다 볼 필요가 있는것도 아닌데 읽지 않은 책들이 별로 내가 읽고싶지 않은 분야라는걸 알자말자 살짝 우울해지고 말았다. 이것도 병이다 싶지만 그러고 싶은걸 어쩌겠나. 그냥 책과 음식에 대한 에세이로만 보고싶다면 부담없이 구입하셔도 되겠고 만일 나같이 꼭 이 책에 소개된 책을 읽고야 말테다라는 괴벽이 있다면 책 소개에 나오는 책 제목을 확인해보고 구입하는것도 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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