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팬더
타쿠미 츠카사 지음, 신유희 옮김 / 끌림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스포가득입니다. 

한 남자가 죽고 한 남자가 실종된다. 곧 두명의 여자가 실종된다. 이때쯤이면 거의 범인이 누군지 이유가 뭔지도 대충 눈치가 채인다. 처음서부터 출장 먹는 얘기가 나왔으니 안봐도 비디오다. 일본소설에 보면 가끔 맛있는 음식을 탐닉하다 식인을 하는 얘기가 나오는데 내가 제일 싫어하는 종류의 얘기다. 더 중요한건 트릭도 없고 호러스럽지도 않고 불쾌하고 역겹기만 하다는 점이다. 평생을 먹다먹다 질려서 (그야말로 처먹다는 말이 딱 맞다) 내일 모레 죽을 인간이 인육까지 탐한다는 얘긴데 참 너무너무 재미도 없고 지루하고 트릭도 없다. 왜!!! 도대체 어떤 점에서 상을 받았는지 도대체 이해를 못하겠다. 거기다 이 소설은 굳이 분류하자면 미스터리보다는 호러에 속하는것 같은데 왜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는 상을 받았는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웬 대상? 참으로 상이 아깝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영화 장르가 바로 좀비다. 첨부터 이런 종류인줄 알았으면 쳐다도 안봤을 책인데 어쩌다 사서 설렁거리며 읽고 말았다. 정말 눈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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