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일기 - 초보의사의 서울대병원 생존기
홍순범 지음 / 글항아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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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관련 드라마를 몇 개 즐겨보는데 볼때마다 궁금한게 있었다. 인턴은 몇 년이고 레지던트는 몇년까지고 각 과는 어떻게 나눠지고 뭐 이런거 말이다. 물론 드라마다 보니 대부분의 경우 급박한 상황을 다루는 외과가 많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14년째 장기 방영하는 ER의 경우도 응급실이라는 급한 현실을 다루고 있고 말이다. 그런 드라마들마다 상황이 조금씩 다르게 나오길래 과연 병원내부는 어떨까 싶었는데 그런 궁금을을 해소하는데 일소를 한 책이다. 솔직히 그런 호기심때문에 산 책이기도 하다. 의대 6년을 마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면 인턴이 되고 1년후에 레지던트 시험쳐서 합격하면 레지던트 1년차가 되는는 등등 인턴생활의 어려움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다 읽고나니 참 의사 아무나 하는거 아니라는 생각이 여실하다. 해야할 공부도 많고 할 일도 많고 더구나 사람의 생명을 다루다보니 실수도 용납이 안되고 사람 상대하는 일이니 별 이상한 사람도 상대해야하는 등등. 환자 입장에서야 병원에 가면 한없이 작아지기만 하는 자신이 우습고 의사들이 원망스럽기도 했지만 막상 의사도 그렇게 맘편하지는 않구나 싶으니 그들의 입장도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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