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지도 않고 시체를 발견하는 우리의 한나. 그녀의 동업자인 리사와 허브의 가족모임이 열리는 자리에 30년전 홀연히 마을을 떠나간 허브의 삼촌인 거스가 돌아온다. 웬지 좋지 않은 이미지를 풍기는 그는 리사의 아버지인 잭과 사이가 좋지 않은듯할뿐 아니라 가족들에게서도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듯한 분위기다. 가족사진을 위해 거스를 찾던 한나는 당근 케이크 옆에 쓰러져 죽어있는 거스를 발견하고 리사의 아버지 잭이 범인으로 물망에 오른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잭은 그날 저녁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니 그의 말은 소용이 없고 과거에 그와 거스가 싸운일을 알게된 한나는 더욱 걱정스럽다. 게다가 거스는 처음 느낌 그대로 좋지않은 사람으로 주위에 잔뜩 사이좋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던것. 노먼이 직접 그가 살던 도시에서 뒷조사를 해보니 사업에 성공했다는것은 순 거짓말로 돈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고향에 왔다 가족모임 얘기를 듣고 우연히 참석한것뿐인 사기꾼이었다. 노먼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점점 핵심에 다가서는 한나는 결국 살인자를 붙잡고 불행한 결혼생활에서 한 여인을 구하고 전화위복 그 집안에는 큰 돈까지 생기게 된다. 줄거리도 재미있었지만 노먼과 조금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더욱 유쾌했다. (나는 마이크가 웬지 싫어서 노먼을 적극 밀고있다) 스웬슨 집안의 네 여자가 똘똘뭉쳐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정말 유쾌상쾌하기까지 하다. 덧붙여 어서 노먼과 결혼했으면 싶기도 하지만 그럴경우 마이크가 한나가 살인수사를 하는것을 금지할것 같기도 하고 한나의 결혼과 동시에 이 시리즈가 끝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니 이 커플을 응원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혼후에도 노먼과 부부탐정으로 활약하는 한나를 잠깐 그려보지만 역시 스웬슨가의 여자들이 더 제격일것같으니 한나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건 아직도 먼 일이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