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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좋은 의사를 말하다
아툴 가완디 지음, 곽미경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그의 전작을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이 책을 샀을때는 같은 작가인줄 몰랐다. 워낙 몇년이나 전의 일이라 기억이 가물했는데 아무리 봐도 어디서 본듯한 느낌의 글이었다. 글도 그렇고 지은이가 주는 느낌도 그렇고 판형까지 비슷해서 책장을 샅샅이 뒤진끝에 전작도 찾아봤다. 여전히 글을 잘쓰는 그리고 자신이 일에 진지하게 고민하며 살아가는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에 마치 오랜 친구라도 만난듯이 뿌듯해졌다. 전작에서 일선 의료계에서 부딪힐수 있는 일들에 대해 기록했던 저자는 이번에는 좀 더 깊은 주제를 가지고 돌아왔다. 과연 좋은 의사란 무엇이란 말인가 하는 점이다. 실력이 좋은 의사. 성실한 의사. 그저 자신의 일을 서비스업중의 하나로 보는 의사. 목숨까지도 던지는 의사 등등 사회 각층에서 의사란 어떤 존재이며 또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그의 진지한 성찰과 고민을 담은 책이다. 이 책도 훌륭하지만 앞으로도 의사로서 한층 성숙되어져가는 저자의 모습을 볼수있을거란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