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집밥 - 광고회사 15년차 서카피의 올바른 끼니해결 분투기 생활의 발전 2
서나형 글, 박세연 그림 / 브레인스토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직장생활 하다보면 삼시세끼 제대로 먹기 참 쉽지않다. 헐레벌떡 일어나서 아침은 먹는둥 마는둥 뛰쳐나가고 1시간이라는 빠듯한 시간에 한정된 돈안에서 적당한 점심 먹고 나면 저녁만은 정말 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 한그릇이 그립다. 그런때에 야근까지 하게되면, 참 세상일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 이렇게까지 하고 살아야하나 하는 한숨어린 탄식이 절로 흘러나오게 된다. 이런 눈물어린 야식을 먹어보지 않은 직장인이 몇 명이나 될까. 오늘만은 집에 가고 싶다고 아무리 외쳐도 회식이라는둥 의리라는 둥 수많은 이유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고 늘어진다. 이런 직장 때려치울테다~~라고 아무리 외쳐봤자 로또라도 걸리지 않는 이상 사직서는 꿈에서나 던질 수 있는 일이다. 이런 직장인들의 애환을 가슴 절절하게 적은 글을 읽으면서 참으로 공감을 느꼈다. 또한 따뜻한 집밥이 얼마나 우리에게 큰 힘을 주는지도... 험한 세상, 온갖 세파에 치이면서도 우리가 내일을 살아갈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는것은 퇴근후 돌아갈수 있는 집과 우리들을 기다리는 따뜻한 밥 한그릇이 아니겠는가. 오늘도 야근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다면, 세상의 모든 짐을 다 진것만 같다면, 이 놈의 직장 꼭 때려치우고야 말겠다고 속으로 다짐하고 있다면, 이 책과 함께 같이 웃어보자.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구나.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 하는 위안을 가슴가득 느낄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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