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샤워 in 라틴 - 만화가 린과 앤군의 판타스틱 남미여행기
윤린 지음 / 미디어윌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제목 그대로 바람 샤워라도 하는듯이 시원한 여행기다. 두께는 두껍지만 무게는 가볍고 그림도 시원하니 크고 글도 큼직하니 크고 여백도 시원하고 사진도 큼직큼직하다. 두사람의 성격도 마치 봄바람 부는것마냥 살랑살랑 하니 시원하다. 무슨 계획대로 가는것이 아니라 정말 무계획. 발가는대로 간다. 가서 마음에 들면 하루 일정이 한달로도 늘어나고 마음에 안들면 그냥 뜨면 그만이다. 돈은 없지만 정말 자유롭다. 바람처럼 자유롭구나 라는게 무슨뜻인지 보여준다고나 할까. 두사람 하는 행동이 너무 재미있어서 후다닥 한번에 다 읽어버렸다. 읽고나니 피식하니 웃음이 났다. 정말 한가한 사람들이구나 싶었다. 그러기 위해서 치러야했던 댓가들이 분명히 있었겠지만 그 결과물만 즐기는 입장에서는 참으로 즐거운 여정이었다. 언제가 저들의 자유로운 바람을 다시 한번 느낄수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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