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신료의 역사
장 마리 펠트 지음, 김중현 옮김 / 좋은책만들기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설탕의 세계사라는 책을 산 적이 있는데 알고보니 같은곳에서 발간하는 책이었다. 알았으면 다시 한번 생각해볼것을....이 역사책의 특징은 간략하고 단순하다는 점이다. 책을 반분해서 앞의 반은 향신료의 쟁탈하기 위한 역사를 기록하고 있고 뒤의 반에는 그 향신료의 특징을 가르쳐주고 있는데 둘 다 어정쩡하게 끝난다. 향신료의 종류를 가르쳐주려면 사진을 겉들여서 자세히 개별적인 설명을 하던가 아니면 아예 안하는게 나을텐데 사진이 없어 글로만 설명이 되어있어 그것만 읽고는 그 향신료의 그림을 떠올리기가 어렵다. 앞부분의 정말 중요한 향신료의 역사에 대해서는 그저 단순하게 사실만 쭉 나열하고 있다. 예컨데 정향이라는 향신료가 나오고 어디에 쓰였는지 얼마나 귀하게 여겼는지 간단히 설명한 후(정말 간단하다) 정향이 본디 어디가 본고향인데 이러한 경로를 통해 오게되었다라는 역시나 간단한 설명이 나온다. 나쁘지는 않지만 좋지도 않은 정말 어정쩡한 수준이랄까. 어디가 나쁘다고 흠잡기는 뭐한데 딱히 좋은점도 별로 없다. 내용도 그렇게 깊지도 않고 반면 너무 간단해서 개략도 수준이랄 정도도 아니다. 한마디로 책에 개성이 없다. 간단하고 쉽게 어디가서 가볍게 아는척하는 정도로만 가르쳐주는 책이라는 느낌이다. 읽고 나면 아하. 대략 이렇구나라는 느낌? 좀더 깊은 내용을 원했던 나로서는 너무 간단해서 약간 실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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