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세 남자
제롬 K. 제롬 지음, 김이선 옮김 / 문예출판사 / 2007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전편에서 기분전환을 위한답시고 떠난 보트 여행에서 온갖 삽질을 다한 세남자. 세월이 흘러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건만은 별로 달라진게 없다. 그런 세사람이 이번엔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기로 결정하는데 최대난관이라고 생각했던 아내 설득하기가 너무 쉬운 나머지 오히려 김이 새어버린 둘이지만(조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이럭저럭하니 짐을 싸서 여행길에 오른다. 보트에서도 온갖 말썽에 휘말리던 셋인데 자전거라고 뭐라 다를까. 가는곳마다 말썽을 몰고 다닌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몽모렝시가 없단 점이다. 세월이 흘러서 죽었는지 어쨌는지 아예 이 책에서는 등장조차 하지 않는게 너무 아쉽다. 여전히 유쾌한 세 남자의 수다와 말썽을 재미있게 봤지만 확실히 전작보다는 좀 떨어지지 싶다. 보트 여행 자체에 촛점이 맞춰져있던 전편과 달리 가족이 있다보니 아내나 아이들에 대한 얘기도 다수 나오고 결혼생활과 가정의 문제도 더러 나온다. 그것도 아..이 셋이 이렇게 사는구나 하는 견지에서 보면 소소하니 재미있는데 문제는 독일사람에 대한 풍자가 너무 많이 나오는게 좀 식상했다. 주로 독일지역을 여행하는걸로 나오다보니 독일사람들에 대한 풍자가 나오는데 처음에는 재미있게 봤지만 너무 많이 나와서 뒤에가서는 약간 식상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 그래도 작가의 유머감각은 여전해서 나름 무척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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