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독서일기 1 범우 한국 문예 신서 51
장정일 지음 / 범우사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쓴 김동훈님의 글을 보고 별론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워낙 리뷰에 대한 책을 좋아하는터라 걍 사고말았는데 후회막급이다. 이 책을 산 결정적인 이유중에 하나는 7권까지 나와있었다는 점이다. 이렇게나 나온데는 나름 이유가 있을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샀는데 그 믿음이 깨지는데 딱 10분 걸렸다.

1.9 안정효의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를 읽다. 이 소설의 문제성은 주인공 임병석의 어떻게 - 이하 10줄 생략-

1. 10 하창수의 젊은 날은 없다를 읽다. 이 쓰레기 같은 소설이 여호와의 증인을 소재로 씌어진 것이라니 놀랍기만 하다. - 이하 18줄 생략 -

흠..일기라더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짦네. 물론 알라딘에 나오는 리뷰들도 짦은 것이 많지만 그래도 전문가가 쓴 책이라면 좀 더 내용이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었는데 마지막까지 이모양이다. 날짜. 무엇을 읽다. 그리고 아주 짦은 리뷰. 제일 긴 글이 4페이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날마다 자기가 읽은 책중에 중요한 책을 추천한게 아니라 그냥 무작위로 다 써놓았다. 제목말고는 리뷰랍시고 딱 한줄만 써놓은 것도 있다. 40자평인줄 알았다. 우리가 알라딘에 쓰는 리뷰는 아마추어가 순전히 나는 이러해서 이책이 마음에 안들었다 들었다를 적은 글일뿐이다. 그야말로 참고 사항이 된다 이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사람은 프로가 아닌가. 돈 받고 팔 책을 이리 쓰면 안된다. 설마 진짜 자기가 쓴 일기를 그냥 그대로 출판한건 아닐테고.. 교정을 보고 내용을 압축해야 할것이 아닌가. 설마 본 책중에서 고르고 고른게 이 모양이란 말인가. 이럴때 정말 외치고 싶다. 내 돈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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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우북 2009-10-31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예전 판본으로 읽었을 때 독서일기 1권이 제일 좋았던 것 같은데. 시일이 너무 지난 탓이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