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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센스 - 당신의 크리에이티브 감각을 깨우는 역발상 비주얼 에세이
정철 지음 / 황금가지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목차부터가 범상치 않게 느껴지더니 내용도 역시 범상치 않았다. 카피라이터다운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글로 대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다지 많지 않은 내용이지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준다고나할까. 웬지 세상을 45도 각도로 쳐다보고 있는듯한 사람. 재미있게 읽을거리로 충분하다. 진득하게 한 자리에서 보기보다 출퇴근길에 조금씩 읽으며 걷는동안 다시 한번 곱씹어 본다면 딱 적당할 정도의 느낌이다. 오히려 너무 진지하게 본다면 얻어지는게 없달까. 다만 참신하다에서 멈추는 책이다. 그 이상은 아닌것 같다. 아하! 이런 시선도 있구나. 이런 생각도 있구나. 참 기발하네. 특이한 사람이네. 라는 그런 느낌의 책. 많은것을 던져주지는 않지만 충분히 생각할 거리를 주는 책. 한가지 흠은 내가 카피라이터라는 직업을 알고 거기서 비롯되는 시선에서 봐서 그런지 웬지 모르게 글이 무언가의 카피같은 느낌을 준다는거. 몇개는 포스터같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저자의 직업을 모르고 봤으면 뭔가 다른게 느껴졌을지도 모르는데 약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