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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속을 걷다 - 이동진의 영화풍경
이동진 지음 / 예담 / 2007년 10월
평점 :
솔직히 이 책은 기대없이 산 책인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영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되는 그런 책이다. 영화 속의 풍경을 실제로 가 보고 그곳에 대해 쓴 얘긴데 가보면 실제와 다른곳도 있고 이곳이 아니라 다른곳에서 찍은것도 있고 한 그런 일도 있는데 단지 풍경만의 얘기는 아니다. 영화에 대한 느낌. 그 도시에 대한 느낌. 영화에 대한 얘기. 도시에 대한 얘기. 영화속 인물들의 얘기. 그곳에서 실제 본 사람들에 대한 얘기. 어느것하나 버릴것없이 잘 매치되어 생각보다 너무 많은것을 보여주고 생각케 해주는 책이었다. 그 중 내가 특히 마음에 드는 글은 장국영에 대한 글이었다. 실제로는 다른 영화를 위해 간 곳이었는데 일단 홍콩에 가니 장국영을 생각치 않을수 없더라는 그의 흔적을 쫓지 않을수 없더라는 글이었는데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실은 저번에 동화속에 존재하는 곳을 실제 가보는 그런 형식의 책을 한 권 샀는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더라 별 기대는 없었지만 쿠폰 금액을 맞추기 위해 샀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걸 안겨준 책이라 너무 기쁘다. 이런것이 바로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