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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개정판
피천득 지음 / 샘터사 / 200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피천득님의 글을 그간 여기저기서 조금조금씩 읽어오다 이번 기회에 드디어 한 권 장만했다. 수필이라면 사족을 못쓰면서 아직도 피천득님의 책이 한권도 없었다니 싶지만 오히려 너무 유명하면 이런 일이 생긴다. 근래에 쓰신 글이 아니라 몇 십년전부터 쓴 글인지라 문체가 오래된듯한 느낌도 있었지만 하나하나 너무나도 보석같은 글이다. 요즘 나오는 수필이라기도 뭐한 책들에 비하면 얼마나 내용이 하나같이 아름다운 글들인지. 여기저기서 읽은 수필들도 내용이 이랬던가 싶은것도 있고 아직 보지 않은 수필들도 있어 마음먹고 장만한 보람이 있었다. 누군라도 쉽게 읽을수 있는 멋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