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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살인마 - 진화 심리학으로 파헤친 인간의 살인 본성
데이비드 버스 지음, 홍승효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7월
평점 :
우리의 사회가 아무리 발달하고 법이 엄해져가도 살인은 엄연하게 존재하는 현실이다. 아직도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전쟁으로 인종말살등의 대량학살로 죽고있고 그런 큰 예가 아니라도 하루의 마지막 뉴스에 살인이 나오지 않는 날이 없다. 왜 사람은 사람을 죽이는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가지 일것이다. 우리의 본성에 살인이 내제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것에 대해서 고찰하고 배워야만 할것이다. 우리를 알아야만 앞으로 나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직 원시사회였을때 확실히 살인은 큰 사회적 이익을 제공할수 있었다. 그때로부터 우리는 얼마나 멀리 왔을까. 사회는 복잡해지고 과학이 발달하고 우리가 우주로 나아가고 있는 지금도 진화라는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그다지 멀리 오지는 못했다. 3-4천년전만해도 살인은 정당한 권리이기조차 했던 그 시대에서 우리의 정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생각해보면 아마 그다지 다르지 않을것이다. 이 책에서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아는 사람에 의해 죽는지 심각하게 경고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남자친구가 그리고 남편이 아내와 애인을 죽이는지 알면 섬뜩할 지경이다. 물론 여성의 살인도 나오지만 통계가 말해주듯이 살인의 대부분은 남성에 의해서 일어난다. 그렇다고 이 책이 마냥 남자들을 경계라하는 얘기가 아니다. 우리가 우리자신에 대해 알면 알수록 미연에 방지할수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한번쯤 찬찬히 읽어볼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