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식 - 많이, 더 많이! 주체할 수 없는 식욕에 관하여 우리를 지배하는 7가지 욕망의 심리학 2
프랜신 프로즈 지음, 김시현 옮김 / 민음인 / 2007년 5월
평점 :
절판


탐식은 기독교에서 7가지 대죄중에 하나로 친다. 가끔 보이는 수도사들의 초상화속의 피둥피둥한 모습을 보면 참으로 후안무치안 소리지만 말이다. 요즘 웬지 식탐이 강해진듯한 느낌이었다. 20때처럼 많이 먹지는 않는데 맛있는게 먹고싶은 욕구는 오히려 강하다. 아무거나 먹고 배 채우기 싫은것이다. 비싼거 맛있는걸 탐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당연한 이유로 살이 좀 찌고 있다. 안되지 안되지 하던중에 이 책을 보게되서 딱 내 상태네 하는 생각에 구입한 책인데 상당히 실망했다. 처음 받아들었을때 든 생각은 너무 가볍다였다. 정말 작고 가벼운 책이다. 솔직히 내용만 읽자면 1시간으로도 충분했다. 내용도 별로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는 탐식에 대한 좀더 깊이있는 정신적 과학적 문화적인 내용을 기대하고 산 책인데 이 책에서는 오로지 종교적인 관점에서만 탐식을 기술하고 있다. 그 종교란 당연히 서양의 종교인 기독교다. 성서에서는 이랬었고, 어찌하여 7가지 대죄에 들어갔는지, 탐식은 육체적 육욕과 연결된다는 둥, 등등등 순전히 한 종교에서의 관점만을 적어놓은게 아닌가. 물론 현재 문화속에서는 탐식이 어떻게 나타는지 몸매와 다이어트에 대한 강박관념등도 잠깐 나오는데 그다지 깊이 있게 들어가지는 않는다. 너무 많은걸 기대하고 산 책인지라 실망이 크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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