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새로 오픈하여 공짜로 다운로드가 가능한 사이트를 발견했다. 사실 난 드라마나 영화를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니라 굳이 찾아다니는 편이 아닌데 문제는 알게되니 사람이 달라지더라는 점이다. 보지도 않고 평소에는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것들인데도 공짜라는 이유로 미친듯이 다운을 받아서 밤이 새도록 봤다. 그 덕에 요전번에 산 책들이 한번 펼쳐지지도 않은채 내 컴퓨터 옆에서 나를 원망의 눈초리로 노려보고 있다. 그 책들을 볼때마다 죄책감에 괴로워하면서도 도저히 이 드라마 다운받는걸 멈출수가 없다. 날밤을 새는걸로도 모자라서 장부정리조차도 미뤄가면서 다운받은 드라마를 보고 또 보고 있다. 오늘 드디어 알라딘에 들어온 이유도 이제 더이상 그 사이트가 무료가 아니라 점검기간이 끝나고 유료화 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얄팍함이라니.. 츱. 그동안 쌓인 책이나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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