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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 사용설명서 ㅣ 내몸 시리즈 1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유태우 옮김 / 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건강열풍이 불고있다. 뒷산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Tv에서는 건강관련 정보가 넘쳐난다. 이런 세상에 자신의 몸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이 책을 구매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본다면 무난하고 한권쯤 갖고 있으면 좋은 책이다. 실재로 자신의 몸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런 면은 좀더 신경쓰고 살아야겠구나 하는 점을 일깨워줬다. 다이어트가 남들 눈에 예뻐 보이는것이 아니라 내몸을 위해서 적정 체중이 중요한 것이라는 점, 혈압이 왜 그렇게 신경써야 하는지에대한 점들은 두고두고 한번씩 읽어봐도 좋으리라. 간단한 운동법과 요가법도 있어 이 부분을 꾸준히 집에서 따라해주는것도 좋을것이다.다만 미비한 점도 많다. 첫째로 그림이다. 보통사람들이 알아보기 쉽게 인체를 간략하게 그린것은 좋은데 너무 애들 그림같이 그려놓다보니 오히려 정보전달 능력이 떨어진다. 그림을 보는게 오히려 더 헷갈리고 이게 몸의 어디인지도 잘 모르겠고 말이다. 둘째로 각 장의 말미에 좀 더 젊게 살기 위해 우리 몸에 좋은 음식들을 나열해 놓고 있는데 문제는 음식으로 섭취하기는 어려우니 대부분 비타민제로 섭취하라고 되어있다는 점이다. 무슨 비타민 회사 홍보대산지 착각할 지경이다. 이 책에 나와있는대로 하자면 심장을 위해 아스피린 복용, 엽산제, 칼슘제 복용, 비타민 B, D, C, E, A. 마그네슘등등 이 책에서 권하는 비타민제를 다 먹자면 하루에 알약만해도 열댓개를 복용해야 할것같다. 게다가 최근의 한 연구에서 비타민제가 오히려 수명을 줄인다며 자연식품에서 섭취하는걸 권장하는 논문도 나온시점인지라 웬지 고개가 갸웃해지는 점이다. 그 외에 다른 조언들은 적극 활용할 만하다. 하루에 20분은 꼭 운동하기. 혈압 채크하기, 정기 점진 받기, 치아를 잘 관리하기 등등은 아주 유용한 정보다. 한마디로 자기 하기 나름이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다른 연구결과가 나오는 세상이다. 한 권쯤 두고 건강관리서로 보기에는 좋지만 다 믿기에는 곤란할것 같기도 하고..상식의 수준으로 알아두고 나머지는 믿을직한 의사선생님을 한분 알아두는게 제일인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