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이 사람을 죽인다 - 의사.약사.제약회사가 숨기는 약의 비밀
레이 스트랜드 지음, 이명신 옮김, 박태균 감수 / 웅진리빙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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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약에 대해 심각한 오해를 하고 있다. 약이라면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니 단순히 감기에만 걸려도 무조건 주사를 놔달라, 독한 약을 달라 이런다. 사실 감기 정도는 약이 필요치 않는 병이고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감기라고 마구 약을 주지는 않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약을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 사실 항생제는 많이 먹어서 좋은것이 아니다. 한약재도 그런데 그것도 약은 약이다. 몸에 들어가면 간에 부담을 주고 우리몸에 반드시 좋은 작용만을 하는것은 아닌것이다. 양약은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한약은 많이 먹어도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약은 어느 약이나 마찬가지지만 먹어서 그다지 몸에 좋은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데 약이라고 어떻게 똑같은 작용을 할거라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약을 의사가 잘못 처방하여 죽는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죽는 사람들까지 미국이라고는 하지만 약으로 죽는 사람들이 미국내의 사망원인에 3위를 차지한다. FDA를 우리는 얼마나 맹신하는가. 그들이 우리를 위해 모든 약을 철저히 검사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진실. FDA가 허가한 약들중 얼마나 많은 약들이 부작용으로 시장에서 퇴출되었는지 알아보면 놀라운 정도다.

이 책에서 나오는 진실은 미국이다. 물론 의료 시스템이 다르니 우리의 현실과 조금은 다르겠지만 약의 부작용과 제약회사의 허실을 밝히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사실 화학적으로 제조된 약들이 우리 삶에 나타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 많은 약들이 정말 안전한지 누가 알수 있을까? 병이 들면 약을 먹고 치료를 해야함은 당연하다. 허나 그 와중에도 제대로 알고 먹는것은 아주 중요하다. 자신이 먹는 약이 제대로 처방되었는지 그 양이 정확한지 부작용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복용하는것이 우리를 약과 시스템으로부터 보호하는 길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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