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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은 어떤 음식을 좋아했을까 - 음식으로 맛보는 중국인★중국사회
가토 치히로 지음, 김숙이 옮김 / 창해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요즘들어 산 책들이 별로 좋지 않다. 제목 그대로 마오쩌둥이 나오리라고 생각한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음식문화에 대한 것이라고 보기에도 별로다. 물론 중국이 지나치게 큰 나라인 까닭도 있다. 그 방대한 나라에서 어느 한 부분만 얘기하려고 해도 책을 열두권을 쓰고도 남을텐데 그걸 다 망라해서 얘기하려하다보니 뭐랄까 마음은 앞서가는데 책이 따라가지를 못하고 있다. 차라리 필자가 중국에서 먹은 음식 그거 하나에 집중을해서 적었으면 좋았을것같다. 중간중간에 나온 인물에 대한 얘기들도 책의 전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짧은 책에 많이 담아야 하는 내용에 그것도 부족해서 밑에 달린 주석에 옆에 달린 그림까지 책이 너무 산만하다. 내용도 맛있는 음식에 대한 것도 아니고 그 음식이 대표하는 문화도 아니고 인간성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그런 얘기다. 중국은 너무 크고 책은 너무 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