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근현대사를 수놓은 걸물들의 드라마. 술수와 사랑이 오가고 장쾌하고 보석같은 문장들은 명멸한다. 팩트가 픽션을 능가하는 시대. 그 장강삼협과 같은 시대를 헤엄치는 재미에 말 그대로 밤을 새웠다. 곳곳에 산재하는 오탈자는 옥의 티. 이건 다른 출판사도 아닌 무려 ‘한길사‘ 편집진을 탓할 수 밖에 없다.